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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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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은 봄철엔 유난히 졸리는 경우가 많죠.

'춘곤증' 때문인데요. 졸음운전 사고도 1년 중 이맘 때가 가장 많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속도로로 차량들이 몰립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운전하기는 좋지만, 봄철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졸음운전이 주 원인입니다.

도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봤더니, 실제로 봄철에 졸음운전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체 졸음운전 사고 373건 가운데 96건이 이때 발생했고, 사망자도 전체의 40%에 달했습니다.

계절적 영향이 큽니다.

낮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급격히 많아지는데, 일교차 큰 봄 날씨로 몸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도로 특성도 한 원인입니다.

[인터뷰]
"고속주행을 위해 완만한 곡선반경과 신호등이 없는 입체교차 방식 등으로 도로환경이 단조로워 졸음사고에 취약합니다."

◀ S / U ▶
사고는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쯤에, 또 이같은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구간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리포터]
봄철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차량 환기가 중요합니다.

창문을 열지 않고 운전할 경우 차 안에 산소가 부족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잠이 올 때는 가까운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난 뒤 운전하는게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2시간마다 한 번 씩은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포터]
졸음운전 대부분은 고속 주행에서 발생하고, 다른 차량에까지 피해를 주는 연쇄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치사율은 일반 사고 치사율보다 2배 정도 높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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