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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강원도 투표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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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2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정당과 후보마다 외교 안보와 일자리 창출 등 각종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거전이 치열합니다.

여)탄핵정국 이후에 치르는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대선도 투표율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민들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보다 대통령선거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최근 다섯 차례 대선을 보더라도 도민 유권자는 14대 때 81.5%의 투표율을 보였고, 17대 62.6%로 떨어졌지만 18대에는 73.8%였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57.7%나 6회 지방선거 62.2%와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투표율입니다./

◀stand-up▶
"이번 대선도 지난 선거보다 다소 투표율이 높게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아직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은 최근 북핵이나 사드배치와 같은 안보 현안이 급부상하면서 보수층이 다시 투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흩어졌던 보수층의 민심이 안철수 후보에게 쏠리면서 다시 결집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제는 선거 당일까지 안 후보의 결집도가 유지되고,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구도가 지속되느냐 입니다.

또 투표 참여가 저조했던 젊은 유권자도 탄핵정국을 경험하면서 이번 대선에는 관심이 커진 것도 투표율 제고에는 고무적입니다.

[인터뷰]
"과거보다는 젊은 층들은 투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지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보수 층들이 향후에 북한 변수와 단일화 여부에 따라서 얼마나 투표장에 나올까 하는 것이 투표율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대통령 파면을 지켜보면서 등을 돌린 보수층이 끝까지 선거를 외면할 경우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강원도는 전체 유권자의 30%가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이고, 50대까지 포함하면 50%를 넘습니다.

대통령선거에서는 처음 치러지는 사전투표도 변수입니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전국단위로는 처음 도입됐는데 젊은 층의 참여가 높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캠페인이나 광고 또는 이벤트 개최를 통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희망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각에서는 안보에 밀려 경제나 복지 등 다른 중요 현안이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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