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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촌 일손 돕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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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맘때가 되면 농촌마다 한해 농사 준비로 활기를 띠고 바쁜 시기지만, 농민들 마음은 그리 편안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일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농민들을 돕기위해 민관군이 손을 잡았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팥을 거둬들이고 겨우내 방치돼 있던 밭에서 비닐을 걷어냅니다.

기계로는 할 수 없어 농민 혼자선 엄두도 못내는 일이지만 여러 명이 힘을 합치니 7천여 제곱미터 밭이 금세 말끔해집니다.

자기 일처럼 밭을 정비하는 일꾼들은 농협중앙회 강원본부 직원들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영농지원단을 운영하며 농촌 일손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3천700여회, 3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농촌 인력난 해결에 나섰습니다.

오늘 도내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영농지원발대식을 열고 올해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농촌에서 요즘 일손이 너무 부족한데 이렇게 와주셔서 비닐도 벗겨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

농기계 수리에는 민.관. 군이 손을 잡았습니다.

엔진이 망가진 관리기를 솜씨 좋게 고치고,

조향장치가 마모된 트랙터도 부품을 교체해 새것처럼 만들어 냅니다.

12사단과 93정비대대 군장병과 인제군. 농협이 함께 봄마다 농기계를 고쳐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농비 절감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고 농촌에 일할 사람이 없어요. 고령화된 농민들이 농사를 짓는데 저희가 조그마한 힘이나마 돕고 싶어서..."

영농철이면 잊지않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이웃이 있어, 농민들이 한해 농사를 시작하고 풍년을 기원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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