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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온의지구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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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 온의동 옛 종합운동장 일대를 신시가지로 조성하는 온의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마지막 미분양 용지에는 춘천에서 가장 높은 49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 온의2지구 개발사업지입니다.

지난 2009년 종합운동장을 송암동으로 이전한 후 신시가지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일대 2만㎡ 부지를 2개 지구 15개 필지로 나눠 분양했습니다.

방송국과 대형마트, 초고층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방송국 인근 2만㎡ 부지가 6년째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지난해 중견 건설업체에 631억원에 매각됐지만 중도금 미납에 따른 계약 해지로 계약금 반환 청구소송까지 갔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마지막 미분양 용지가 7번 유찰 끝에 낙찰되면서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 8년만에 완료됐습니다."

낙찰가는 당초 매각 예정가였던 574억원보다 303억원이 많은 877억원.

춘천시는 새로 짓는 시청사 공사금액 대부분을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거나 다름없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레고랜드나 로프웨이가 정상적으로 대형 회사들과 MOU(양해각서) 체결함으로서 경제 개발여건을 투자자들이 더 좋게 보지않았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지를 매입한 대우건설은 지하4층, 지상 49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사업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상업시설 25%와 공동주택 75%로 구성됐습니다.

이미 87억7천만원의 입찰보증금을 입금해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친 뒤 분양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상 49층의 주상복합건물이 신축될 예정이고 이로 인해서 춘천의 새로운 상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3㎡ 당 천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분양가와 잇따른 아파트 건설에 따른 과잉 공급 우려는 해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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