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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LP>강원 보수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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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5.9 대통령선거가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정당 후보들의 강원도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오늘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주요 도시를 찾아, 안보 1번지 보수표 결집에 나섰습니다.
최돈희, 김도환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강원도를 찾아 안보 리더십을 적극 부각시켰습니다.

한반도 안보위기론을 강조한 홍 후보는 북한의 협박과 도발이 계속될 것이라며,

강력한 리더십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변 강대국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정권이 나라를 맡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더 이상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힘의 균형을 통한 무장평화정책을 취할 것입니다."

[리포터]
홍 후보는 원주 기업도시 의료기기테크노밸리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강원도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지역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단지를 첨단 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역 공약은 경제성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공약 실천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발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발전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며 올림픽 정부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경지역과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 대책과 동해안권 관광 산업 개발 등에 강원도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을 안다며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적 효과 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로 인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평창 동계올림픽을 발전시키고 원주는 의료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을 해서 원주가 대한민국 의료산업기기의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리포터]
이어 원주 중앙시장에서 점심시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유세를 펼쳤고, 춘천 도심 번화가를 찾아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후보는 강원도 일정을 마치자마자 경기도로 이동해,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리포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차별화 포인트는 안보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할 '능력있는 새 보수'입니다.

어제 2차 토론회를 마친 뒤 첫 일정을 강원도, 그리고 평창 올림픽 현장으로 잡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타 후보와 다르지 않았지만,

경제 전문가를 표방한 만큼 재원 조달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예비비는 아시는 대로 쓰기가 곤란하니까 최대한 노력해서 국내 스폰서와 공공기관 후원, 입장권 판매 등 여러 가지 경로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강릉에서 원주, 춘천으로 이어진 길거리 유세에선 맞춤형 지역 공약을 내놨습니다.

도로 교통망을 확충해 접근성을 확보하고, 의료기기, 관광 등 지역에 특화된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기본 전제는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며 강원도 보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무조건 정권을 교체하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취임하는 5월 9일 밤부터 이 경제 위기 안보 위기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는 철학과 의지와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지지율 오름세가 둔한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 강원도는 각별합니다.

경제로는 분배, 정치적으로는 안보라는 유 후보의 노선이 강원도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역색을 뺀 보수라는 강원도민의 정치 성향도 바른정당이 눈여겨보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국회 법사위원장 권성동, 동계특위위원장인 황영철 의원, 두 도내 거물 정치인이 일찌감치 바른정당의 중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Stand-up▶
"유승민 후보의 대선 성적표는 뒤이어 치를 지방 선거의 정치 지형 변화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서, 도내 정가에선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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