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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대규모 임대아파트, 7월 착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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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간 표류했던 태백지역 신규 임대아파트 건설이 관련 심의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7월쯤 착공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 물량이 남아있는데다 완공 후 대규모 이주에 따른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4월, 태백시는 황지동 옛 방송국 건물과 인근 부지 3만 5천㎡를 매각했습니다.

재정건전화를 위해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한 건데, 오투리조트를 인수한 부영그룹이 133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이후 임대아파트 건립 투자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사업은 계속 지연돼왔습니다.



"답보상태였던 태백지역 대규모 신규 임대 아파트 건립 사업이 강원도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사업 계획을 받은 태백시는 관련 절차를 거친뒤 다음달 말까지 사업을 승인할 계획입니다.

이후 감리자 지정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7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9㎡형 916세대, 84㎡형 320세대 등 최대 29층 규모의 중소형 임대 아파트 천 236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임대아파트 건립 소식에 폐광지역은 일단 반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젊은 세대와 2인 이하 고령층 등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가속화됐던 인구 유출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1,200여 세대의 아파트를 지으면 외부 인구 유입이라던지 지역 경기 활성화에 상당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인구 유입이 없는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로 주민들이 몰릴 경우,

기존 아파트값 하락과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사업 추진의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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