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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어온 사제의 정
2017-05-15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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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교사들의 권위가 예전같지 않지만, 사랑과 존경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선생님과 제자들이 아직 훨씬 많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과 20년 넘게 끈끈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제자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E F F▶ 양희은-내 어린날의 학교
결석을 밥 먹듯 했던 정영이, 친구 괴롭히는 게 일이던 정수..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던 고교생들은 어엿하고 성실한 가장이 됐습니다.
감정이 불안하고 방황하던 시절,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바른 길로 인도해 준 이영열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S Y N▶
"선생님, 스승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9반 같은 제자들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설악고 제자들이 22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사고뭉치 자신들을 끝까지 챙겨주신 은혜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섭니다.
한 자리에 모인 선생님과 제자들은 금세 20여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옛 추억의 향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빛바랜 사진처럼,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오토바이를 타고 데릴러 오던 당시 선생님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1학년때 선생님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셔서, 안 나오는 친구들 집에 가서 속된 말로 잡아오셨죠. 오토바이 뒤에 태워서.."
추억을 회상하던 선생님은 머쓱한 듯 크게 웃어보지만, 눈가는 촉촉해졌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다며, 도리어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인터뷰]
"졸업하는 학생들이, 졸업한 제자들이 이렇게 찾아오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만, 애들에게도 더 잘해줘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항상 들죠"
권위와 위엄을 내려놓고 학생들 눈높이를 맞추려 했던 참스승과 그 은혜를 간직해온 제자들.
스승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는 시대에 '사제지간'이란 무엇인지 깊은 울림을 던져줍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보신 것처럼 교사들의 권위가 예전같지 않지만, 사랑과 존경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선생님과 제자들이 아직 훨씬 많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과 20년 넘게 끈끈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제자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E F F▶ 양희은-내 어린날의 학교
결석을 밥 먹듯 했던 정영이, 친구 괴롭히는 게 일이던 정수..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던 고교생들은 어엿하고 성실한 가장이 됐습니다.
감정이 불안하고 방황하던 시절,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바른 길로 인도해 준 이영열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S Y N▶
"선생님, 스승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9반 같은 제자들이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설악고 제자들이 22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사고뭉치 자신들을 끝까지 챙겨주신 은혜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섭니다.
한 자리에 모인 선생님과 제자들은 금세 20여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옛 추억의 향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빛바랜 사진처럼,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오토바이를 타고 데릴러 오던 당시 선생님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고등학교 1학년때 선생님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셔서, 안 나오는 친구들 집에 가서 속된 말로 잡아오셨죠. 오토바이 뒤에 태워서.."
추억을 회상하던 선생님은 머쓱한 듯 크게 웃어보지만, 눈가는 촉촉해졌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다며, 도리어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인터뷰]
"졸업하는 학생들이, 졸업한 제자들이 이렇게 찾아오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만, 애들에게도 더 잘해줘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항상 들죠"
권위와 위엄을 내려놓고 학생들 눈높이를 맞추려 했던 참스승과 그 은혜를 간직해온 제자들.
스승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는 시대에 '사제지간'이란 무엇인지 깊은 울림을 던져줍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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