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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석탄화력 폐쇄..영동화력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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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된 석탄화력 발전소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임기내에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여)도내에선 강릉 영동화력발전소가 단계적 폐쇄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지난해부터 친환경연료 전환을 준비중이어서, 최종 폐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하나로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30년 이상 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8곳은 다음달 한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되고, 내년부터는 3월에서 6월 사이 4개월 간 가동을 멈추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임기 내에 노후 발전소 10기를 모두 폐쇄하고 폐쇄 시기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폐쇄 대상 화력발전소에 도내에는 유일하게 강릉 영동화력발전소가 포함됐습니다."

영동화력발전소는 1호기가 44년, 2호기가 37년이 돼, 정부 방침대로라면 향후 5년 이내에 모두 폐쇄됩니다.

하지만 영동화력발전소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가,

발전소 가동 중단이나 폐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동화력은 1호기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천160억원을 들여 발전연료를 석탄 대신 우드펠릿으로 전환하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2호기는 오는 2019년까지 석탄화력으로 가동한 뒤 친환경 연료 시스템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기적인 측면으로 볼때 1호기, 2호기 전부 친환경 발전 설비 운전을 위해서 본부 뿐만 아니라 본사하고도 다각적인 방법을 찾고 있구요."

특히 새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은 동해안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정률 10% 미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어,

현재 강릉과 삼척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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