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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도심 속 등산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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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화창한 날씨에 등산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굳이 따로 시간을 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유명산을 찾기 보다, 틈틈이 가까운 도심 속 등산로에서 건강을 챙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로와 택지개발을 피해 살아남은 작은 산들이 최고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 청대산은 속초 8경 중 하나로, 인구 밀집지역인 조양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발 230미터의 낮은 산으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30분이면 여유롭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속초 도심과 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에 매트를 깔았고, 입구에는 지팡이도 비치했습니다.

등산로 곳곳에 쉼터를 갖추고 있고, 산 정상부에는 운동 기구와 산림욕 시설도 있어, 하루에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 한 두시간 왕복하고 나면 등에 땀이 골고루 날 정도니까, 우리 나이에 한 두시간 걷기 운동하는게 건강에 상당히 좋거든요.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강릉 월대산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입니다.

산이 낮고 오르기 수월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까운 도심 속에서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산이 있어서 건강도 챙길 수 있고, 가볍에 와서 운동을 할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도내에는 곳곳에 도심 속 나지막한 산이 있습니다.

춘천 안마산과 봉의산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자리잡았고, 원주 봉화산과 백운산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등산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폐활량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높은 칼로리 소비로 체중 감소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등산을 한시간 정도 하게 되면 약 6천보 정도를 걷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낮은 산에 오르더라도 준비 운동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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