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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풀사료' 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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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에게 먹일 사료인 '풀사료'가 부족해 매년 적지 않은 양을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요.

도내에서 처음으로 풀사료를 재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급 안정은 물론, 축산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우 150여 마리를 키우는 한 축산 농가.

한 달에 사료에 들어가는 비용만 천만원에 달합니다.

값싸고 질 좋은 사료를 부족함 없이 확보하는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인터뷰]
"인근 농가에서 축산 농가가 아닌 일반 농업을 주로하는 농가에서 주로 구입하는데요. 많이 사는 편이예요. 구입하는 편이고.."

[리포터]
국내 풀사료 수요는 연간 540만톤, 자급률은 아직 8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10월 이후 비가 많이 와서 100톤 넘게 모자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처음으로 사료 작물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축산 농가가 밀집해있어 사료 수요가 많은 횡성지역 논 20ha에 시범 재배됐습니다.

영하 20도 추위에 끄떡없고, 단백질과 소화 효소 함량이 높은 국내 품종입니다.

무엇보다 9월에 씨를 뿌려 이듬해 5월 말이면 수확해, 2모작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조사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더 우수한 품질의 쇠고기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이번 조사료 재배 성공과 수확으로 횡성지역 축산농가의 사료 수입비 350억원 가운데 10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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