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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동해안 캠핑장 '예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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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이 온 것처럼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까지 한달 이상 남아 있는데요, 동해안 유명 캠핑장들은 벌써부터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는 웃돈을 요구하는 음성 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동해안 유명 캠핑장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달은 물론, 7월까지도 주말 예약이 대부분 꽉 찼을 정도입니다.

동해안 캠핑장은 바다와 인접해, 피서지로 단연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주말에 예약하기 많이 힘들구요. 그래서 평일을 이용해서 예약을 해서 오는 편이고, 특히 비수기에도 예약이 안 되는데 성수기에는 너무 예약하기 힘들고."

캠핑장 예약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일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인터넷 중고사이트에는 벌써부터 캠핑장 예약과 관련한 음성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캠핑장 최초 예약자가 다른 사람에게 예약권을 다시 팔아 넘기는 겁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동해안 캠핑장의 예약을 양도한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힘든 예약만큼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동해안 한 유명 캠핑장의 경우 양도.양수 행위를 금지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직원분이 확인을 해서 양도양수 안 된다고 해서 (게시글)내리라고 처리를 했었거든요."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면 캠핑장 예약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져,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음성거래 또한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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