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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드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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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한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무인비행체인 드론으로 농사를 짓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력난 해결과 비용 감소는 물론, 농약 중독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농약과 비료를 가득 실은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사전에 입력된 GPS정보로 드넓은 농경지 곳곳을 누비며 꼼꼼하게 살포합니다.

사람이 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리는 1.5ha, 5천평의 논을 드론은 불과 10분만에 살포를 끝냈습니다.

도내 제조업체에서 만든 20ℓ와 10ℓ 규모의 농약방제와 비료살포용 드론들입니다.

[인터뷰]
"장애물이 많고 협소하고 이런데는 무인헬기가 접근할 수 없기때문에 드론으로 방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드론 시연에 나선 이 업체는 올해만 이미 500ha 일감을 수주했습니다.

2명이 하루 종일 25만원을 받고 일하던 1ha의 농경지를 3.3㎡ 당 30원, 9만원이면 가능해 비용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20ℓ는 2천500만원, 10ℓ는 천500만원으로 1억원을 넘는 무인헬기보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자동비행이 가능해 작업자의 농약 중독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강원도는 면적이 넓고 농경지가 넓기때문에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드론이 대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개발해서 보급하게 됐습니다. 시·군 그리고 우리 도가 같이 힘을 모아 인력을 양성해서 빠른 속도로 보급하겠습니다."

드론이 농업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 농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드론 생산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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