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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경제자유구역 옥계 부지 매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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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부지 매입안이 네번째 시도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강원도가 직접 개발에 나서면서, 침체에 빠져 있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강원도가 제출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 부지 매입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세 번 부결한 뒤 네번째 만에 통과시킨 겁니다.

도의회는 그동안 가시적인 투자 계획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대규모 선투자를 반대해왔지만,

지역 주민 77%가 찬성하고 있는데다 지난주 현장 시찰에 나서 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열악한 도 재정에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점을 유념하시어 동 사업 지분의 성공적 기업유치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말 옥계지구 개발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있던 강원도는 도의회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이번에 매입할 토지 면적 25만 5천여 제곱미터, 243필지 가운데 200필지가 사유지로 80% 가까운 주민들이 동의한 만큼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원도는 옥계지구 직접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595억원을 올해 2차 추경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중 관계 경색으로 지난해 MOA를 체결한 중국 유젠 그룹의 투자가 불확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한국에서 생산을 해서 유럽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리미엄을 이용해서...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그 기업에 굉장한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투자를 확신합니다.)"

강원도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옥계 부지 매입안 통과가 투자를 고려중인 다른 기업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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