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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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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직원들이 장애인들의 불편을 체험해 보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대회 전까지 교통 약자들의 올림픽 접근성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장애인 체험은 평창동계조직위 건물안에서 진행됐습니다.



"턱을 넘을 때는, 올라갈 때는 무게를 앞으로, 내려갈 때는 무게를 뒤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리포터]
전문가의 설명을 들어도, 출발부터 쉽지 않습니다.

처음 타 보는 휠체어가 마음대로 움직일 리 없습니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경사와 방지턱은 난관 그 차제입니다.

자판기 앞, 카페 테이블, 엘리베이터.

마주하는 모든 장소에서 움직임이 생소해집니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가 가장 힘이 듭니다.

이들에겐 한 번의 체험이지만 장애인들은 매일 매일 처하는 현실입니다.

[인터뷰]
"화장실 간다는 게 불편하다는 걸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는데 체험을 통해서 화장실 간다는 것도 일종의 챌린지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포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위 관계자들이 장애 불편을 체험해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조직위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 등 교통 약자에게 유용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패럴림픽의 이해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고 패럴림픽을 하는 입장에서 모든 입장을 생각하는 패럴림픽이 돼야.."

[리포터]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장 인근 숙박업소와 식당 등에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개선하고 이같은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장애인 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대회 기간 장애인 이동권 보장 특별 대책은 예산 문제 등의 이유로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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