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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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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벌써 6개월째 이른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만큼 미분양 아파트가 많다는 건데요.
반면, 중심 주거지역의 일부 아파트는 수요가 몰리면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까지 붙고 있다고 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현재 원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는 천 세대가 넘습니다.

원주시가 반년 넘게 정부의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묶여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미분양 물량이 전 지역에 고루 분포돼 있는 게 아니라, 3~4개 아파트 단지에 몰려 있습니다.

하나는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의 일반 분양 물량이고, 또 하나는 10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공사를 재개한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입니다.

◀스탠드 업▶
"기업도시 한 아파트의 경우, 천 400세대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무려 400세대에 육박합니다"

[리포터]
이 아파트는 물량이 너무 많은데다, 기업도시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분양 시점이 늦었던 게 분양률 저조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이들 세 곳을 제외하곤, 원주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은 대체로 호조세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무실동과 단계동, 봉화산 지구 등 중심주거지역의 일부 아파트는 수요가 몰리면서, 적게는 천만원부터, 많게는 2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입니다.



"일부 아파트 같은 경우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요. 그래서 시장은 미분양과는 지금 상관없이 다소 안정적이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포터]
중심 주거지역 아파트는 실수요자와 함께,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지배적 해석입니다.

한동안 장소를 가리지 않고 투자 열풍이 불었던 원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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