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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상담 로봇' 제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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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청년구직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인데요.

도내에서 인공지능 상담로봇 제작 과정이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공학도 뿐만아니라 인문학 전공자들도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고 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선일 씨는,

평소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었지만 전공이 달라 선뜻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교내에 개설된 한 인공지능 제작 과정을 수강하면서, IT 업체에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작년에 가장 핫이슈였던 게 인공지능인데,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우연치 않게 여기서 교육을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배우고 싶어서 직접 듣게 됐습니다"

김씨가 일하는 업체는 사람과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채팅하는 로봇이라는 의미의 '챗봇'은 단순히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벗어나,

콜센터에서 사람 대신 고객을 상담하는 단계까지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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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이 전화를 받으면, 고객이 말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 인식합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비슷한 질문을 찾으면, 챗봇은 준비된 답변을 음성으로 바꿔 대답합니다.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신호를 보내 사람이 직접 개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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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상담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 숙박 예약, 쇼핑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브릿지▶
"이미 만들어진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단한 기술만 익히면 비전공자들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는 챗봇을 통해 일부 기업의 상품 문의를 받고 있고,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유수 기업도 도입했습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여서,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분야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화를 계속해서 시나리오를 구축한다든가 잘못된 대답을 하면 그 부분을 잡아내고 재학습을 시킨다든가 하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전문 인력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7일부터 챗봇 제작 심화 과정인 'VA MASTER'를 운영해,

도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IT기업 취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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