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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폐 취수정도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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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시는 물을 사다 쓸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물 부족 지역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가뭄이 심각할 때는 돈 주고 사는 물도 눈치가 보이기 마련인데요,

대체 수원을 찾고 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은 동해시는 마땅한 수원이 없습니다.

유일한 젖줄인 전천은 수량이 부족하고 그나마 이번 가뭄에 말랐습니다.

물을 사는 방법뿐입니다.

달방댐에 매년 4억 원에서 많게는 6억 원까지 주고 물을 길어다 씁니다.

인근 강릉 물도 쓰고 있어 물값 명목으로 1억 원씩 주민지원사업비를 건네고 있는데,

올해는 강릉도 제한급수를 할 판입니다.

◀Stand-up▶
"동해시는 추가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폐 취수정이나 방치된 지하수 관정을 찾아내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옛 쌍용양회 공장이 사용하던 취수정을 찾아냈습니다.

펌프를 넣고 관을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는데 하루 만 톤 정도를 뺄 수 있습니다.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있던 수도망도 합치기로 했습니다.

평릉 배수지부터 북부 사문 정수장 사이 4.15km에 송수관로를 연결합니다.

한쪽은 물이 남고, 한쪽은 모자라는 일 없이 효율적으로 물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그동안은 남북 지역의 수계가 통합이 안 되어 있어서 가뭄이 오면 고지대 지역은 급수가 어려웠는데 수계가 통합되면 남북부, 고지대까지 급수가 가능합니다."

동해시는 하천수 개발을 통한 대체 수원 확보와 수도망 통합에 내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58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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