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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VR' 곳곳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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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도내에서는 어디에서 VR을 체험할 수 있는지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VR 전용 고글을 착용하자 스키점프대에 서 있는 듯한 영상이 나타납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시속 80에서 90km로 내달리는 스키점프의 스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글을 통해서 보면 상하좌우는 물론 앞뒤까지 360도 모든 장면이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태어나 처음 해보는 건데요. 신기하기 이를 데 없는데요. 제가 주인공이 되어서 고공에 위치하기도 하고, 또 그냥 낭떠러지를 쳐다보기도 하고 상당히 짜릿짜릿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 올림픽 공식 홍보체험관에 VR 체험 시설을 갖췄습니다.

사전 예약 등을 통해 방문하면, 스키점프와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VR은 관광 시설에도 접목돼 관광 자원 역할도 합니다.

기존의 고정된 좌석에 앉아서 체험하는 VR에서 탈피해,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체험하는 방식입니다.

470m 터널을 지나는 동안 생동감 있는 3D 영상과 함께 화염과 안개 효과 등의 4D까지 더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착각할 정돕니다.

[인터뷰]
"강이 흐를 때 물이 나오고, 용암이 흐를 때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게 감각에 작용을 해서 좀 실감이 났었고, 중간에 게임적인 요소가 들어가서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용자가 화면속 불꽃 악당을 잡는다는 오락적인 요소를 갖추고, 바이크와 바이크 간의 거리 정보를 확인하는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춘천시는 옛 김유정역 '유정열차' 북 카페에 춘천 상공을 날며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공포도 체험할 수 있는 VR 시설을 오는 11월 개장하고,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있는 VR 체험시설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VR은 현재 오락의 영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VR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의 영역, 특히 의료 분야에서도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가상현실체험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도입되면서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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