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국지성 폭우 "대비해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이번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시작되는데요.
어제 도내 일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처럼 국지성 집중 호우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나긴 가뭄에 비소식이 반갑긴 하지만, 지반이 약한 지역의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재해 취약지역의 대비 상태는 어떨까요.
최돈희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터]
갑작스런 폭우에 옹벽이 무너지고, 산비탈에서 무너져내린 토사가 도로를 뒤덮습니다.

장마철마다 피해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수해 위험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원주 도심의 한 주택가.

가파른 산비탈 아래 주택 수십채가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옹벽이 있긴 하지만, 곳곳에 금이 갔고 시멘트는 손을 대자마자 맥 없이 부서집니다.

가정집 사이사이 빈집들은 파손된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겁은 나요. 겁이 나. 겁이 안 날 수는 없어요. 경사도 있고해서. 집이 허술하니까.."

[리포터]
산간도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장마가 코 앞인데 아직도 재해 방지 보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사가 급한 곳에 배수로를 만들어놨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어제 저녁 시간당 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배수로가 막히고 토사가 도로 위로 넘쳐 차량 통행이 한때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비가 쏟아져서 골짜기에서 토사가 쓸려내려왔어요. 토사가 내려오면서 집수정을 막으면서 집수정에서 넘쳤다. 집수정이 작아서 그 양을 배수를 못 한거죠."

[리포터]
느닷없이 쏟아지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 침수 등의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폭우 강수대가 좁아서 같은 지역이라도 강수 편차가 크고 피해도 집중될 수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가 관리하는 재해위험지구는 240여 곳.

최근 실시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정부 합동합검에서 강원도는 모두 41건의 미흡한 점이 드러났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