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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건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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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동서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설악권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동서고속도로로 몰리면서, 기존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교통 혼잡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제2 경춘국도 조기 착공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주말과 휴일이면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주차장입니다.

도로 수용량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개통 다음 해인 2010년 2천600만대에서 지난해 3천700만대로 늘어 개통 7년 만에 누적이용 차량이 2억대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갓길을 일반차로처럼, 갓길 가변차로를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서울 방면과 춘천 방면으로 해서 약 11km 구간에 설치했고요. 올해 추가로 춘천 방면으로 2.6km를 추가로 설치해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가변차로를 늘리고 휴게소를 보완했지만 근본 해결책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길인 국도 46호선 경춘국도도 형편은 마찬가지입니다.

◀브릿지▶
"레고랜드나 삼악산로프웨이와 같은 대형 관광시설이 들어서면 교통 상황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레고랜드가 들어서면 주말과 휴일 3만대의 신규 교통 수요가 생길 것으로 춘천시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2경춘국도 신설을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C.G}/경기도 남양주 금남IC에서 끊긴 자동차 전용도로를 춘천까지 연장하자는 겁니다.

금남 IC에서 가평과 춘천 남면을 거쳐,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40km 길이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사업 필요성이 인정돼 3억원을 들여 기본조사 용역이 진행중입니다.

내년까지 예비타당성을 조사해 비용 대비 편익 B/C가 1.0 이상이면 국비 사업이 확정됩니다.

총 사업비는 8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동해안으로 집중됐을 경우에 국도 46호선하고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할 것입니다. 일일교통량이 10만대를 훨씬 넘었기 때문에 반드시 제2경춘국도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와함께, 춘천시는 도시 접근 도로망 확충을 위해 신북읍 용산리에서 서면 당림리 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과 국지도 70호 노선 경유지를 신매대교에서 레고랜드로 변경하는 방안 등도 건의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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