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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산양삼 "제대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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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산양삼은 국내 첫 산양삼 특구 지정에,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제까지 등록되는 등 지역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특구 일대에 종자보급단지가 조성돼, 재배 농가들의 기대가 큽니다.
보도에 최돈희기자입니다.

[리포터]
태기산 자락의 깊은 골짜기.

가파른 산비탈에 5개 잎사귀가 4갈래로 뻗은 풀이 돋아나있습니다.

'평창 산양삼'입니다.

향이 강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창 산양삼은 1~2년근 종묘를 옮겨 심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씨를 뿌려 키웁니다.

잘 자란 산양삼에서 건강한 종자를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
"새그물망을 씌우면 되는데 현행 산양삼법상으로 인공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 그대로 채종해야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종자확보와 배양 증식 등을 위해 내년까지 종자공급단지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리포터]
이번에 조성되는 종자공급단지 면적은 10ha 정도.

탐방로와 배수시설, 외곽 울타리 등이 조성되는데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해발 800m가 넘는 고산지대인데다 배수가 좋은 마사토 토양과 원시림이 잘 보존돼 있다는 점이 단지 선정 배경입니다.

종자공급단지는 국내에선 충주에 이어 평창이 두 번째입니다.



"종자 수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청정한 종자를 생산하고 산양삼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종자보급단지를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리포터]
평창군은 산양삼 특구 면적을 추가 확대하는 한편, 생산기반 시설과 전문화된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올림픽 기간 평창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산양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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