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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햇빛발전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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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많은 학교가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학교 햇빛발전소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유휴공간을 활용한 알짜 수익사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5년 개교한 춘천의 한 초등학교.

건물 옥상에 빼곡히 13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가 들어서 있습니다.

발전 효율도 좋아, 하루 생산되는 전기가 100kw에 달합니다.

◀브릿지▶
"이렇게 유휴 공간인 옥상에 발전설비를 설치한 학교는 도내 173곳입니다.
17MW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돼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강원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학교햇빛발전소' 사업입니다.

학교는 옥상만 빌려주고, 민간 사업자가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한 뒤, 한 해 일정 금액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올해까지 3년간 받은 임대료는 6억7천만원, 12년동안 55억원이 넘는 임대 수익이 예상됩니다.

임대료는 발전기가 설치된 학교에 운영비로 재투자됩니다.

민간사업자가 12년간 임대한 뒤에는 발전설비가 학교 소유로 전환됩니다.

학교당 한 해 전기 판매 수익이 2천7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입장에선 어차피 노는 공간인 건물 옥상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다가 나중에 발전 설비도 갖게 되는데다, 신재생 에너지 교육까지 할 수 있어 꿩먹고 알먹고 입니다.

[인터뷰]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전환시키고 옥상임대에 따른 임대료 수익이 발생되므로 교육재정을 확충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발전기를 설치한 학교가 21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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