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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곳곳 장례식장 건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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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내 곳곳에서 장례식장 건립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혐오시설이라며 결사 반대를 외치고, 민간사업자들은 법적 요건이 맞으면 된다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동면 한 마을 입구입니다.

이 곳에 지난달 16일 개인사업자가 연면적 2천여㎡, 지상 4층 크기의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인근 노루목저수지 부근에서 장례식장 추정 재활병원 건립 문제로 갈등을 빚은 지 1년여 만입니다.

◀브릿지▶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현수막을 걸고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며 장례식장 건립에 대한 강력한 반대 활동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각종 개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트 사업으로 이제야 발전의 기회를 맞았다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저희 지역은 청정지역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이고요. 신북의 관문입니다. 이 지역에 장례식장이 건립이 되는 것은 결코 불허합니다."

춘천시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의견 제출을 위해 장례식장의 건축이나 개발행위, 농지전용 등에 관한 법률 저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련부서 협의 중이고요. 도시계획 심의 대상이라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봐야 최종 가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춘천에선 지난 2014년 칠전동에 이어, 지난해 신사우동과 동면에서 장례식장 또는 장례식장으로 용도 변경이 의심되는 병원 건립을 놓고 주민과 사업자 간 마찰을 빚었습니다.

특히 신사우동은 행정소송 중이서 갈등의 불씨가 여전합니다.

앞서, 춘천시의회는 곳곳에서 갈등이 벌어지자 장례식장 건립기준 강화를 위해 천㎡이상 장례식장도 시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하도록 건축조례를 개정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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