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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 작은학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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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 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를 '작은 학교'라고 부릅니다.

정부는 학생 수 논리만으로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런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열렸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회에서 '2017 전국 작은 학교 포럼'이 열렸습니다.

국회 교육희망포럼이 주최하고, 강원교육희망재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전국 7개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학교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작은 학교들은 교육적 논리보다는 경제적 논리에 의해서 통폐합 되는 수순을 밟아 왔는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을 해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일정 규모 이하의 작은 학교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통폐합을 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자발적인 참여까지 유도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반발이 거셉니다.

학생 수만을 잣대로 통폐합을 결정하기 때문인데, 강원도처럼 학생수가 적은 학교가 많은 곳은 절반 정도가 통폐합 대상입니다.

[인터뷰]
"지방 교육청에게 위임했으면 좋겠어요. 지역 여건에 맞게 했으면 좋겠고, 없애는 정책이 아니라 살리는 정책을 통해서 지역과 도심이 같이 상생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학교 통폐합을 막기 위해 강원도 교육청의 경우 자체적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3년 간 학생 수가 60명 미만인 학교 가운데 68곳을 선정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그 결과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적으로 학생 수가 20% 가까이 증가해,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304곳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지원 예산 마련이 녹록치 않습니다.

◀클로징▶
"효율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작은 학교들을 통폐합하기 보다는,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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