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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정책 이대론 안된다"
2017-07-11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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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봄 가뭄에 제한급수 위기에 내몰렸던 게 엊그제 일인데요.
최근엔 장마로 비 피해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물론 기후변화 영향이 크지만, 중장기 치수대책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급수차와 경찰 살수차까지 동원돼 메마른 논밭에 물을 뿌렸던 것이, 불과 20일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계속된 장마로 수위가 올라 간 댐의 수문을 개방하는 상황으로 급변했습니다.
◀stand-up▶
"점점 더 변화무쌍해지는 기후 변화를 극복할 강원도형 물 관리 대책 마련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5월과 6월의 강수량은 최악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강원도 누적 강수량은 212.3mm로 평년 대비 53%에 그쳐, 지난 1973년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강릉은 제한급수 위기에 처했고,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예정됐던 개장일을 미루는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시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수자원 종합 관리 계획을) 강원도는 아직 그 자체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타당성 용역을 통해서 용수 제편 사업, 광역 용수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특히 우리나라는 동고서저 지형으로 동해안의 경우 하천 길이가 짧아 절대적인 담수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댐과 댐, 저수지와 저수지를 연결하거나, 상대적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한 인근 지자체와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또 속초시가 지난 2000년 50억 원을 들여 준공한 하루 취수 용량 4만여 톤과 같은 지하댐 건설도 검토해 볼만 합니다.
[인터뷰]
"도암댐 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속초와 같은 경우에는 지하댐 위에 이중 지하댐을 만들거나, 또는 고성이나 양양으로부터 물을 확보할 수 있는 논의체 또는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하늘만 쳐다보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수 정책으로 생활 불편을 해결해야 할 시점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극심한 봄 가뭄에 제한급수 위기에 내몰렸던 게 엊그제 일인데요.
최근엔 장마로 비 피해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물론 기후변화 영향이 크지만, 중장기 치수대책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급수차와 경찰 살수차까지 동원돼 메마른 논밭에 물을 뿌렸던 것이, 불과 20일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계속된 장마로 수위가 올라 간 댐의 수문을 개방하는 상황으로 급변했습니다.
◀stand-up▶
"점점 더 변화무쌍해지는 기후 변화를 극복할 강원도형 물 관리 대책 마련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5월과 6월의 강수량은 최악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강원도 누적 강수량은 212.3mm로 평년 대비 53%에 그쳐, 지난 1973년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강릉은 제한급수 위기에 처했고,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은 예정됐던 개장일을 미루는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시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수자원 종합 관리 계획을) 강원도는 아직 그 자체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타당성 용역을 통해서 용수 제편 사업, 광역 용수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특히 우리나라는 동고서저 지형으로 동해안의 경우 하천 길이가 짧아 절대적인 담수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댐과 댐, 저수지와 저수지를 연결하거나, 상대적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한 인근 지자체와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또 속초시가 지난 2000년 50억 원을 들여 준공한 하루 취수 용량 4만여 톤과 같은 지하댐 건설도 검토해 볼만 합니다.
[인터뷰]
"도암댐 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속초와 같은 경우에는 지하댐 위에 이중 지하댐을 만들거나, 또는 고성이나 양양으로부터 물을 확보할 수 있는 논의체 또는 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하늘만 쳐다보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수 정책으로 생활 불편을 해결해야 할 시점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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