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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건설현장도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
2017-07-12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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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악의 실업률 속에서도 제조업과 농촌에선 여전히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데요.
건설 현장도 사정은 비슷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일이 중단될 정도인데요, 정부가 허가해 준 합법적인 외국인 근로자 수는 턱없이 부족해, 현장의 불만이 높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무더위 속에 이른 아침부터 골조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늘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는 100명 남짓.
그런데, 이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공사 초기에는 90% 가량이 외국인 근로자였습니다.
◀스탠드 업▶
"공정별로 다소 편차는 있지만, 건설 현장마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평균 60~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리포터]
건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이유는 단 하나, 국내 인력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기준,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건설 현장도 제조업과 농촌처럼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방학 때 학비를 벌기 위해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것도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내국인 근로자를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을 고용해서 쓰고 있는데요. 워낙 수요가 많다보니까 공급이 달려가지고 마감공사 들어갈 때부터는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리포터]
건설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보니, 불법 체류자 집중 단속이 이뤄지면 공사가 중단될 정도입니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외국인 고용허가 쿼터를 더 많이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주.횡성 관내에는 올해 60여명 정도가 고용허가제 혜택을 받아서 근무하고 있는데, 건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보다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리포터]
하지만, 강원건설노동조합측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도내 건설 근로자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외국인 고용허가 쿼터를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사상 최악의 실업률 속에서도 제조업과 농촌에선 여전히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데요.
건설 현장도 사정은 비슷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일이 중단될 정도인데요, 정부가 허가해 준 합법적인 외국인 근로자 수는 턱없이 부족해, 현장의 불만이 높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무더위 속에 이른 아침부터 골조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늘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는 100명 남짓.
그런데, 이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공사 초기에는 90% 가량이 외국인 근로자였습니다.
◀스탠드 업▶
"공정별로 다소 편차는 있지만, 건설 현장마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평균 60~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리포터]
건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이유는 단 하나, 국내 인력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기준,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건설 현장도 제조업과 농촌처럼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예전엔 방학 때 학비를 벌기 위해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것도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내국인 근로자를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을 고용해서 쓰고 있는데요. 워낙 수요가 많다보니까 공급이 달려가지고 마감공사 들어갈 때부터는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리포터]
건설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보니, 불법 체류자 집중 단속이 이뤄지면 공사가 중단될 정도입니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외국인 고용허가 쿼터를 더 많이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주.횡성 관내에는 올해 60여명 정도가 고용허가제 혜택을 받아서 근무하고 있는데, 건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보다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리포터]
하지만, 강원건설노동조합측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도내 건설 근로자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외국인 고용허가 쿼터를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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