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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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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의 기본 계획안이 나왔습니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전체 노선과 5개 신설역의 위치가 정해졌습니다.

여)기획재정부와의 총 사업비 협의가 남아 있지만, 춘천 구간의 지하화 요구를 국토교통부가 수용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역에서 속초 노학동을 연결하는 92.34km로 건설됩니다.

중간에 화천과 양구, 인제와 백담사, 종착역인 속초까지 모두 5개 역이 신설됩니다./

설계속도는 시속 250km의 고속철도로, 전체 노선의 80%인 73.6km가 터널로 만들어집니다.

◀stand-up▶
"논란이 됐던 춘천구간은 춘천역부터 이곳 올미마을까지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지하화를 요구했던 지역 민원에 대해 사업비 증액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지만,

지상과 비교해도 사업비 증액 부분이 크지 않아 지하 관통 시공을 결정했습니다.



"기존대로 가더라도 사업비가 증액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고, 민원 우려되는 부분도 있고, 협의를 했을 때 당초 노선대로 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역의 위치도 나왔습니다.

/화천역은 간척사거리 인근에, 인제역은 원통고등학교 주변, 종착역인 속초역은 동해북부선과의 연결을 고려해 노학동 일대로 정해졌습니다./

위치를 두고 지역과 이견이 있는 양구역은 군부대 비행장 이전에 대한 논의를 거쳐 변경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없었지만, 열차의 안전성 확보와 교행을 위한 신호장 역할을 할 백담사역이 추가로 신설됩니다.

이 같은 기본계획안에 필요한 사업비는 2조 천64억 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2조 631억 원보다 433억 원 늘었습니다.

[인터뷰]
"7월말 8월초에 주민설명회를 6개 시군에 걸쳐서 할 계획이고요. 총사업비 협의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비해서 금액이 그렇게 늘은 것이 없고,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원도는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가 고비가 될 수 있지만, 예타와 비교해 증액분이 많지 않아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동서고속화철도는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하게 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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