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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중앙고속도로 연장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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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고속도로 연장은 도내 영서북부권의 숙원사업이지만, 15년 넘게 진척이 없는데요.

춘천시와 화천, 철원군이 지지부진한 사업에 속도를 내기위해 공동 대응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사업이고, 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 연결교통망 사전 구축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때 보다 기대가 큽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부산 사상구에서 대구, 춘천시 동내면까지 한반도 남쪽 내륙 도시들을 잇는 중앙고속도로입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1조 4천억원을 들여 대구~춘천 구간이 마무리되면서 완전 개통했습니다.

낙후된 중부내륙 도시들의 인력과 물자 운송 시간을 단축시켜 지역 균형개발에 큰 힘이 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춘천이 종착지여서 도내 북부권인 철원과 화천은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춘천시와 철원군, 화천군이 중앙고속도로 연장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개 시·군은 공동으로 사업비 1억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중앙 정부와 정치권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연장은 1999년과 2005년에 실시한 두 차례 비용 대비 편익, B/C에서 0.215와 0.424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됐습니다.

주민들은 조사에 중앙고속도로 건립 취지인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강원 영서권과 경기북부 경제권을 연결하는 통합 시너지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철원까지 경기도에서 이어지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어요. 그 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춘천, 화천, 철원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이어진다고 하면 B/C분석결과는 충분히 나오리라 보여집니다."

계획대로라면 중앙고속도로 연장은 2조7천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춘천 동내면에서 화천을 거쳐 철원 서면에 이르는 63㎞의 4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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