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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노후 어선 급증..안전 위협
2017-07-20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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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동해안 어민들의 고령화 문제는 이미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어선의 노후화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여)20년을 훌쩍 넘긴 낡은 어선이 많아지면서, 잦은 고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 특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2.18톤 성복호는 1994년 목포에서 건조해 강릉으로 왔습니다.
22년째 김복수 선장과 일하고 있습니다.
배도 자동차처럼 연식이 될수록 수리비가 더 들어 재작년 큰맘 먹고 기관실을 교체했습니다.
60% 융자를 받고도 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기름도 아무래도 더 먹고, 소소한 잔 고장이 계속 나지요 (목돈을 들일 수밖에 없나요?) 그렇지요"
또 다른 성복호는 102톤 채낚기 어선인데, 34년 됐습니다.
곧 러시아에 오징어 잡이를 가려고 막 수리를 마쳤습니다.
선원 아홉명이 3개월을 바다에 있어야 해 김시우 기관장은 나사 하나까지 점검하며 낡은 배를 달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관에 이상이 있으면 러시아에서 들어올 수도 없으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세밀하게 100% 하고 나가도… 기관이란 건 계속 돌아가니까 신경을 많이 써야지"
/도내 어선 네 척 가운데 하나는 20년이 넘었습니다.
노후 어선이 급증해 전체의 55%는 16년 이상 된 낡은 배입니다./
연료 효율성이 낮아지고 관리 비용이 늘어 어민 소득을 갉아먹습니다.
/전체 어선 해양 사고의 38.5%는 기관 손상 때문으로, 경제성뿐 아니라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도 노후 어선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업종별 표준 어선을 설계해 2020년부터 어촌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능률이 올라가면 조업을 적게 해도 많은 어획량을 올릴 수 있고, 연비가 향상되면 경비도 적게 들것이고요"
해수부는 표준 어선이 어업 비용을 연간 7%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교체 비용은 모두 어민 몫일 수 밖에 없어 노후 어선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남)동해안 어민들의 고령화 문제는 이미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어선의 노후화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여)20년을 훌쩍 넘긴 낡은 어선이 많아지면서, 잦은 고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 특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2.18톤 성복호는 1994년 목포에서 건조해 강릉으로 왔습니다.
22년째 김복수 선장과 일하고 있습니다.
배도 자동차처럼 연식이 될수록 수리비가 더 들어 재작년 큰맘 먹고 기관실을 교체했습니다.
60% 융자를 받고도 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기름도 아무래도 더 먹고, 소소한 잔 고장이 계속 나지요 (목돈을 들일 수밖에 없나요?) 그렇지요"
또 다른 성복호는 102톤 채낚기 어선인데, 34년 됐습니다.
곧 러시아에 오징어 잡이를 가려고 막 수리를 마쳤습니다.
선원 아홉명이 3개월을 바다에 있어야 해 김시우 기관장은 나사 하나까지 점검하며 낡은 배를 달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관에 이상이 있으면 러시아에서 들어올 수도 없으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세밀하게 100% 하고 나가도… 기관이란 건 계속 돌아가니까 신경을 많이 써야지"
/도내 어선 네 척 가운데 하나는 20년이 넘었습니다.
노후 어선이 급증해 전체의 55%는 16년 이상 된 낡은 배입니다./
연료 효율성이 낮아지고 관리 비용이 늘어 어민 소득을 갉아먹습니다.
/전체 어선 해양 사고의 38.5%는 기관 손상 때문으로, 경제성뿐 아니라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도 노후 어선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업종별 표준 어선을 설계해 2020년부터 어촌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능률이 올라가면 조업을 적게 해도 많은 어획량을 올릴 수 있고, 연비가 향상되면 경비도 적게 들것이고요"
해수부는 표준 어선이 어업 비용을 연간 7%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교체 비용은 모두 어민 몫일 수 밖에 없어 노후 어선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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