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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치않은 보조금 지원 '논란'
2017-07-2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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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어제 이 시간에 지난 주말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열기로 했던 전국 규모 수영 대회가 전면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여)날씨야 어쩔 수 없다 치고, 전반적인 대회 운영이 너무 미숙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주말 동해 망상해변에서 예정됐던 전국 장거리 바다 수영대회는 높은 파도를 이유로 전면 취소됐습니다.
전국에서 2천300여 명이 등록한 상태였고, 주최측과 달리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 마지막날인 23일 하루는 충분히 대회를 열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참가자들은 대회 취소뿐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념품과 완영 메달도 타 대회와 비교되고, 취소 한 뒤 운영도 엉망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취소 후에) 주최 측은 아무도 없었고요 그냥 빈 방갈로만 있고, 참가자들이 헤매고 있어서 저희 일행이 가서 행사 취소됐다고 알려주고 돌려보냈지요
행사를 주최한 전국바다수영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습니다.
일부 수영계 인사가 참여했고, 회장은 수영계 경력이 없는 강원도청 국장 출신이 맡았습니다.
강원도에서 5천만 원, 동해시에서 3천만 원, 참가비 8천6백만 원을 보태 1억 6천 6백만원 규모의 전국 수영 대회를 기획했습니다.
체육회에 등록하지 않은 민간단체는 보조금을 집행할 수 없어서, 공동 주관으로 동해시 체육회가 참여했습니다.
◀ S Y N ▶
"처음에 바다수영연맹이 동해시를 거치지 않고 강원도와 협의해서 강원도가 5천만 원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제1회 도지사 배 장거리 수영 대회라고 가져왔더라고요."
보조금은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대회 운영 실적이 없는 신생 단체가 처음 만든 체육 행사치고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 S Y N ▶
"지자체로서는 (기회가 좋았던 것이) 강원도에서 행사 보조금을 줘서 행사하는 경우는 없어요. 체육대회는 거의 없습니다."
최근까지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대회를 열었던 동해시 수영 연맹은 운영 노하우와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대회에는 빠졌습니다.
과거 대회엔 시비 2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 S Y N ▶
"이제 막 생긴 사단 법인에 뭘 믿고 5천만 원을 지원해 준건지, 과연 그 5천만 원을 지원하는 게 합당한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동해시는 보조금 집행 내역은 관련 법에 따라 정산해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최 측인 전국바다수영연합회도 자부담 부분인 참가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하고,
당초 입장을 바꿔 남은 비용은 참가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남)어제 이 시간에 지난 주말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열기로 했던 전국 규모 수영 대회가 전면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여)날씨야 어쩔 수 없다 치고, 전반적인 대회 운영이 너무 미숙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주말 동해 망상해변에서 예정됐던 전국 장거리 바다 수영대회는 높은 파도를 이유로 전면 취소됐습니다.
전국에서 2천300여 명이 등록한 상태였고, 주최측과 달리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 마지막날인 23일 하루는 충분히 대회를 열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참가자들은 대회 취소뿐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념품과 완영 메달도 타 대회와 비교되고, 취소 한 뒤 운영도 엉망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취소 후에) 주최 측은 아무도 없었고요 그냥 빈 방갈로만 있고, 참가자들이 헤매고 있어서 저희 일행이 가서 행사 취소됐다고 알려주고 돌려보냈지요
행사를 주최한 전국바다수영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습니다.
일부 수영계 인사가 참여했고, 회장은 수영계 경력이 없는 강원도청 국장 출신이 맡았습니다.
강원도에서 5천만 원, 동해시에서 3천만 원, 참가비 8천6백만 원을 보태 1억 6천 6백만원 규모의 전국 수영 대회를 기획했습니다.
체육회에 등록하지 않은 민간단체는 보조금을 집행할 수 없어서, 공동 주관으로 동해시 체육회가 참여했습니다.
◀ S Y N ▶
"처음에 바다수영연맹이 동해시를 거치지 않고 강원도와 협의해서 강원도가 5천만 원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제1회 도지사 배 장거리 수영 대회라고 가져왔더라고요."
보조금은 그대로 내려왔습니다.
대회 운영 실적이 없는 신생 단체가 처음 만든 체육 행사치고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 S Y N ▶
"지자체로서는 (기회가 좋았던 것이) 강원도에서 행사 보조금을 줘서 행사하는 경우는 없어요. 체육대회는 거의 없습니다."
최근까지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대회를 열었던 동해시 수영 연맹은 운영 노하우와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대회에는 빠졌습니다.
과거 대회엔 시비 2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 S Y N ▶
"이제 막 생긴 사단 법인에 뭘 믿고 5천만 원을 지원해 준건지, 과연 그 5천만 원을 지원하는 게 합당한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동해시는 보조금 집행 내역은 관련 법에 따라 정산해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최 측인 전국바다수영연합회도 자부담 부분인 참가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하고,
당초 입장을 바꿔 남은 비용은 참가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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