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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더위..정선 35.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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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내 영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정선의 낮 최고기온이 35.9도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장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에, 시뻘건 쇳덩이와 씨름을 벌입니다.

오전 시간인데도 대장간 온도는 35도.

대장장이 얼굴에는 비오듯 땀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요즘엔)온 몸이 다 젖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보통 2L짜리 두 개 먹어주고, 소금 먹어주고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영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 정선의 낮 최고기온이 35.9도까지 올랐고, 원주 35.5도 춘천 35.2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모자와 양산을 써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오늘 더워서 지금 모자 안쓰면 머리가 익을 것 같아요. 군포시에서 왔는데 거기보다 훨씬 더 더운 것 같아요."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여름들어 도내 온열 질환자 수는 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물을 수시로 챙겨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에 다니실때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활용한다거나, 옷차림을 헐렁하게 하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다음주 월요일인 7일부터 영동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큰 기온변화는 없어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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