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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수상스키 명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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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스키 국가대표를 배출했습니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로는 최연소라고 하는데요,

국제 규격을 갖춘 의암호 수상스키 경기장 개장을 계기로 강원도가 수상스키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의암호 국제경기장.

파도를 자유롭게 넘나들던 선수가 순식간에 공중회전 기술을 선보입니다.

좌우로 몸을 기울이며, 아찔한 급회전을 선보이는가 하면, 45m를 시원하게 점프합니다.

오는 18일부터 3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2017 한중일 친선교환 경기'에 대비해, 국가대표 수상스키 선수들이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강원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성민 군은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습니다.

[인터뷰]
"집이 가까워서 많이 도움이 됐고요, 맨날 스키장에 와서 훈련도 다른 사람보다 많이 할 수 있고 그래서 좋았던 것 같아요"

경기장의 쾌적한 훈련 환경은 주성민 군이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브릿지▶
"의암호 수상스키 경기장은 물이 잔잔하고, 바람이 약한 편이라 훈련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물살이 거칠면 선수들의 힘이 분산돼 경기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의암호는 조업을 하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배가 적어 최상의 훈련 조건을 갖췄습니다.

올들어 춘천시에서 추진한 북한강수계정비사업으로 인근 낚시터가 철거돼 그만큼 훈련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다른 지역에는 점프 램프대가 없어요. 그래서 거기서는 이제 점프 연습을 할 수 없는데, 여기서는 점프 램프대도 있고, 게다가 슬라럼 코스까지 다 구비되어 있으니까 연습하기가 되게 적합해요"

의암호 국제경기장은 지난 2008년 개장해, 지금까지 국내외 13개의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올들어 수상스키가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강원도가 수상스키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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