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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 금징어'...축제도 취소
2017-08-11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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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동해안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민 소득은 물론 지역 관광 분위기까지 위축되고 있습니다.
오징어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피서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려던 오징어축제는 취소됐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입니다.
마을에서는 올해 피서객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모두 10차례의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4차례 행사를 진행한 뒤,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작년에는 최고가가 (20마리 당) 10만원 정도됐지만, 올해는 기본 15만원에서 17만원 정도까지 치솟다보니까, 4회 하는 동안 300만원 정도의 적자를 봤습니다 저희들이. 그래서 못하게 됐습니다."
양양지역의 한 유명 리조트도 같은 이유로 올 여름 두차례 예정됐던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를 한차례만 개최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속초지역에서 잡힌 오징어는 100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393톤의 ¼ 수준에 불과합니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현재 kg당 오징어 위판 가격도 작년의 2.5배에 가까운 3만 2천원에 육박합니다.
워낙 잡히는 양이 없다보니 소규모 연안 채낚기 어선들은 아예 조업을 포기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배가 크면 바다 멀리 가든지 아니면 서해 쪽으로 가서 오징어를 잡는데, 연안채낚기들은 6월로 끝나고, 1년 내내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오징어가 안 나서요."
현재 오징어 어군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동해안 지역의 오징어 품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올들어 동해안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민 소득은 물론 지역 관광 분위기까지 위축되고 있습니다.
오징어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피서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려던 오징어축제는 취소됐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입니다.
마을에서는 올해 피서객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모두 10차례의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4차례 행사를 진행한 뒤,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작년에는 최고가가 (20마리 당) 10만원 정도됐지만, 올해는 기본 15만원에서 17만원 정도까지 치솟다보니까, 4회 하는 동안 300만원 정도의 적자를 봤습니다 저희들이. 그래서 못하게 됐습니다."
양양지역의 한 유명 리조트도 같은 이유로 올 여름 두차례 예정됐던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를 한차례만 개최했습니다.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속초지역에서 잡힌 오징어는 100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393톤의 ¼ 수준에 불과합니다.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현재 kg당 오징어 위판 가격도 작년의 2.5배에 가까운 3만 2천원에 육박합니다.
워낙 잡히는 양이 없다보니 소규모 연안 채낚기 어선들은 아예 조업을 포기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배가 크면 바다 멀리 가든지 아니면 서해 쪽으로 가서 오징어를 잡는데, 연안채낚기들은 6월로 끝나고, 1년 내내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오징어가 안 나서요."
현재 오징어 어군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동해안 지역의 오징어 품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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