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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수영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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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천에서 한 초등학생이 바다에서 표류했다가 생존 수영을 배운 덕분에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도내 한 물놀이 시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생존 수영 교실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바다에서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2인 1조로 물에 뛰어듭니다.

손으로 코를 막고 발이 아래로 향하도록 자세를 취한 뒤 강사의 신호에 맞춰 뛰어 내립니다.

음파 음파 소리를 내며 물 속에서 호흡을 가다듬는 방법도 배웁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다에서 수난사고를 당했을 때 골든타임인 1시간을 버티는 방법.

호흡을 유지하며 팔을 벌리고 귀가 물 속에 잠기도록 눕자, 자연스럽게 몸이 떠오릅니다.

[인터뷰]
"바다에서 배가 침몰하면 지금 배운 수영으로 한시간 동안 잘 떠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도내의 한 리조트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생존수영교실이 큰 인기입니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벌써 도내 9개 지역에서 9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생존수영은 물론, 수난 사고를 당했을 때 구조신호를 보내는 방법과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심폐소생술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있잖아요. 그만큼 되게 중요한 수업이고, 어린 친구들이 실제로 그런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생존 수영은 굉장히 필요합니다."

리조트측은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요청이 잇따라 무료 생존수영교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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