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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급감.."학급 수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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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은 학교하면, 보통 초등학교만 생각하지만, 도내 고등학생 수도 크게 줄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절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급감하고 있는 건데요.

내년에 이미 5만명대가 깨지고, 5년후엔 4만명대도 무너집니다.
백행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해 기준, 도내 고등학생 수는 5만 600여명입니다.

당장 내년엔 신입생 수가 천870명 정도 더 줄어,

전체 학생 수가 4만7천명대로 감소합니다.

불과 5년 후엔 4만명 선도 깨져 3만명 대로 진입합니다.

2016년 기준으로 6년 사이 만 5천명 정도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일단 학급당 학생 수를 크게 줄여 학급 수는 유지하는 대책을 세웠습니다.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대인 춘천와 원주, 강릉도 처음으로 학급당 20명대로 진입합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실제로는 많이 줄지만 지금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OECD 기준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OECD 수준으로 맞춰주면 학급수가 감소하는 건 별로 없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가 줄면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고등학교마저 통폐합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부 기준엔 고등학교는 읍지역은 180명 이하, 면.도서. 벽지는 60명 이하면 통폐합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도내 21개 고등학교가 통폐합 대상이고, 앞으로 그 수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학교들이 기대를 걸었던 문재인 정부에서도 학교 통폐합 기준은 그대로 유지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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