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동해 한중대학교의 폐교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는 동해시 한중대학교에 대한 폐쇄 명령과 청문 절차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20일 동안 행정 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한중대는 교비 회계의 횡령과 불법 사용액 380억 원을 13년째 회수하지 않고 있으며, 교직원 임금 체불이 심각하고, 신입생 충원율이 27.3%에 그쳐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교육부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행정예고가 끝나면 청문을 거쳐 10월쯤 대학 폐쇄 명령을 내릴 계획이며, 내년 2월 말까지 재학생의 편입학 절차도 끝낼 계획입니다.

동해 지역에선 한중대 폐쇄를 막기 위해 강원도의 대학 인수와 교육부의 행정 절차 연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