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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전담사 총파업...학부모'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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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돌봄교실 전담사들이 근무 시간 연장을 요구하며, 다음달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자녀가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맞벌이 가정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초등 돌봄교실은 정규 수업이 끝난 학생들을 학교에서 돌봐주는 제도입니다.

학생들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간식도 줍니다.

도내 초등학생 만702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돌봄교실 운영을 맡고 있는 도내 초등돌봄 전담사 325명이 다음달 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5시간 근무 조건에선 학생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돌봄전담사들은 공문서 처리 등 행정업무가 추가됐고, 프로그램 준비에 드는 시간을 고려해 하루 8시간 근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간식 준비하는 거 인터넷으로 시키면 된다고 하는 교육청, 처우개선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일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이 엽기적인 파업을 교육청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근무를 3시간 늘릴 경우, 올해최저 임금을 기준으로 추가 소요되는 24억원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도교육청은 1시간 근무 연장을 검토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한 없는 파업선언에 자녀가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맞벌이 가정에선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
"보통 2시쯤 끝나면 돌봄교실에서 4시 반까지 있거든요. 아이를 맡길 데도 없고 직장으로 데려올 수도 없고 답답한 거죠."

강원도교육청은 총파업 기간 교사를 대체인력으로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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