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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 또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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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위협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아, 지난해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제정됐는데요.

최근 강릉시내 한 병원 응급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당직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남성은 잠시 뒤 쓰레기통 뚜껑을 집어들고 위협을 멈추지 않습니다.

노모가 말려보지만, 난동은 계속됩니다.

급기야 웃통을 벗고 흉기까지 들고 나타나, 병원 직원들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브릿지▶
"욕설을 퍼붓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10여분간 이어진 남성의 난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난동을 부린 51살 A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시내 다른 병원에서도 올들어서만 4건의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실제 난동이 생길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건 주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구요. 실제 일을 겪은 의사나 간호사들조차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엄중 처벌하는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병원 난동 사건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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