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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정상화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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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간 학내 분규가 이어져 온 상지대에 새로운 이사장과 총장 직무 대행이 선임됐습니다.

학교 정상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김문기 전총장측이 선임 과정을 문제삼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육부는 지난 4일 상지대에 임기 1년의 관선이사 8명을 선임했습니다.

관선 이사 중 고철환 서울대 자연과학대 명예교수가 이사장에 선출됐고,

이사회는 정대화 교양학과 교수를 상지대 총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동안 김문기 전총장의 퇴진을 요구해온 정대화 총장 직무대행은 "상지대 분규가 종지부를 찍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학교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문기씨가 총장이 된 이후에 학교가 많이 황폐화 됐습니다. 그것을 규정의 측면이나 학사운영이나 혹은 재정의 측면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포터]
새로운 대학 체제가 본격 가동됐지만, 반발 기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지대 등기이사들은 이사의 신분과 권한이 법원에 등기된 자신들에게 있다며,

자격이 없는 임시이사들과 이사회가 선임한 총장 직무대행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불법으로 내려온 임시이사들이 총장을 뽑고, 학교의 지배구조를 변경하고 하는 것은 완전히 사학을 억압하는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고‥"

[리포터]
상지대는 학내 갈등 봉합과 대학구조조정평가 등급 상향 등 당면 과제가 많아, 학교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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