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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했는데‥학교는 '공사중'
2017-08-29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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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도내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했지만, 각종 공사가 진행중인 학교가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들이 공사 소음과 분진 등 건강 피해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고등학교.
학교 건물이 철골 구조물과 추락 방지망에 둘러싸여 있고 외벽은 시멘트를 드러냈습니다.
방학 동안 창호 교체는 겨우 마쳤지만, 아직 외벽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다른 중학교에선 교실을 중축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업시간인데도 공사는 계속됩니다.
이 초등학교도 추락과 낙하물 방지망이 쳐져 있긴 마찬가지.
12월까지 교실 12동을 증축하는 공사가 계획돼 있는데 본 공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무슨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제대로 된 안내조차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애들이 (공사현장에) 올라가지 않게 잘 공지
를 한건지 궁금하고요. 이게 6개월 내내 걱정해
야 할 거 같아요. 불안하네요. 계속."
개학을 하고도 공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학교도 사정은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3~4주 정도로 짧았던데다 전국의 모든 학교들이 같은 기간에 비슷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 업체 구하는 것부터 애를 먹었습니다.
거기다 8월 내내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 궂은 날씨도 공사기간을 늘리는 데 한몫 했습니다.
"8월달 내내 어제까지 22일을 비가 왔는데 어떻게 해요 외벽공사를‥그렇다고 공사 끝날 때까지 개학을 늦출 수도 없잖아요. 요즘 비가 온다 그러면 공사 팀이 안 들어와요."
학생들의 안전이 달린 학교 시설 공사는 예산 편성 과정부터 면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게 상식입니다.
주먹구구식 공정 관리로 학교가 학기중에 공사판이 되는 불안과 불편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남)도내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했지만, 각종 공사가 진행중인 학교가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들이 공사 소음과 분진 등 건강 피해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고등학교.
학교 건물이 철골 구조물과 추락 방지망에 둘러싸여 있고 외벽은 시멘트를 드러냈습니다.
방학 동안 창호 교체는 겨우 마쳤지만, 아직 외벽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다른 중학교에선 교실을 중축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업시간인데도 공사는 계속됩니다.
이 초등학교도 추락과 낙하물 방지망이 쳐져 있긴 마찬가지.
12월까지 교실 12동을 증축하는 공사가 계획돼 있는데 본 공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무슨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제대로 된 안내조차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애들이 (공사현장에) 올라가지 않게 잘 공지
를 한건지 궁금하고요. 이게 6개월 내내 걱정해
야 할 거 같아요. 불안하네요. 계속."
개학을 하고도 공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학교도 사정은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3~4주 정도로 짧았던데다 전국의 모든 학교들이 같은 기간에 비슷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 업체 구하는 것부터 애를 먹었습니다.
거기다 8월 내내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 궂은 날씨도 공사기간을 늘리는 데 한몫 했습니다.
"8월달 내내 어제까지 22일을 비가 왔는데 어떻게 해요 외벽공사를‥그렇다고 공사 끝날 때까지 개학을 늦출 수도 없잖아요. 요즘 비가 온다 그러면 공사 팀이 안 들어와요."
학생들의 안전이 달린 학교 시설 공사는 예산 편성 과정부터 면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게 상식입니다.
주먹구구식 공정 관리로 학교가 학기중에 공사판이 되는 불안과 불편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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