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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전면 무상급식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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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강원도가 내년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하려던 초·중·고교 전면 무상 급식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여)도내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가 소통 부족을 이유로 5자 회담에 참여하지 않아, 최종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은 지난 4월 춘천시가 내년도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선언한 데서 촉발됐습니다.

당리당략을 떠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 고등학교까지 무상 급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나서야 하는 책무이자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고교 무상급식 논의에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가 화답하며 급물살을 탔습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8일 정례회를 열고, 고교 무상 급식 시행과 예산 부담까지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돌연 고교 무상급식 5자 회담에 불참해, 합의 각서 체결이 무산됐습니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결정한 것은 선심성이고,각 시·군 의원들은 독립된 주체인데 협의회가 이들을 대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강원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시장·군수협의회는 공동으로 의장협의회를 설득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의회와의 소통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반성을 해야할 것 같고.."

시·군의회의장 협의회를 제외한 강원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시장·군수협의회는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지막 서명만 남아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저도 노력을 하겠고.."

식료품비 부담을 현행 중학교 무상급식 기준과 똑같이 하자는 조율까지 이뤄진 상태입니다.

[인터뷰]
"사실상 강원도에서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지원이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도내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1개 학년을 대상으로 할 경우 연간 90억원, 전면 시행엔 270억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도내 초·중등 무상급식 예산은 도교육청이 65%를, 도와 각 시·군이 17.5%씩을 각각 부담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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