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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시 강릉, 주거비도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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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지역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여)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주택 임대료도 치솟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지역 부동산 시장이 올림픽 특수로 뜨겁습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년새 500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3년전보다 25% 가량 올라 도내에서 상승폭이 가장 큽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곳에서 허가가 나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투기 바람에 분양권 매매 차익을 노린 전매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해초부터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많은데 실제 입주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아서 아파트 입주할 수 있는 실수요자들은 프리미엄이 2천만원 정도까지."

올림픽을 앞두고 주택 임대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올림픽 기간 월세가 20배 가까이 폭등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올 정도입니다.

◀브릿지▶
"올림픽 특수 영향으로 늘어난 연립주택의 올림픽 기간 월세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원룸 월세가 많게는 2천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르는 게 값이다 보니, 월세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펜션은 2인 기준 하루 숙박 요금이 50만원을 넘어서고 있고, 게스트하우스와 모텔 숙박 요금도 최소 5배 이상 뛰었습니다.

강원도와 개최도시, 동계올림픽조직위가 함께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유도하고 있지만, 예약 단계부터 너무 많이 뛰어 올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올림픽의 성공은 강원도를 찾는 전 세계인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숙박가격과 손님맞이를 하는 것이 올림픽의 유산이고,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900여곳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자율희망요금 공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이 동참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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