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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연탄 비축 '기대'
2017-09-02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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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등 탈석탄 정책으로 도내 탄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정부가 내년부터 무연탄 비축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탄광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도내 탄광지역의 위기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국내 최대 민영탄광인 삼척 경동광업소는 현재 무연탄 재고량이 16만 4천t으로, 저탄장의 수용 한계치를 초과했습니다.
탄광 설립 이후 43년만에 가장 많은 무연탄이 재고로 쌓여있는 겁니다.
손실 금액만 2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전국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방침에, 발전소 납품 의존도가 높은 민영탄광은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브릿지▶
"정부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무연탄 비축 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0억원 규모의 석탄 비축 자산구입비를 내년도 당초 예산으로 편성한 상태입니다.
내년에 6만t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3년간 총 28만t을 추가 비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무연탄 비축 사업이 재개될 경우 지난 2000년 중단된 이후 18년만의 일입니다.
"기재부에서 10억원까지 정부안으로 비축탄 사업을 반영시켰습니다. 국회로 오면 증액해서 6만t 구입하려면 100억원 가까이 되는데 증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비축탄의 상당 부분은 노후 발전소 폐쇄로 타격이 가장 큰 경동광업소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10억원 가량의)이 예산 가지고는 광산지역의 이틀 물량 생산해서 비축하는 것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점차적으로 예산 확보를 많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삼척시는 최근 한국남부발전 측에 기존의 수입 유연탄과 함께 국내 무연탄을 혼합해 사용하는 정책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남부발전은 연간 20만t 가량은 무연탄으로 혼합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90억원 가량의 손실 보전을 감수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등 탈석탄 정책으로 도내 탄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정부가 내년부터 무연탄 비축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탄광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도내 탄광지역의 위기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국내 최대 민영탄광인 삼척 경동광업소는 현재 무연탄 재고량이 16만 4천t으로, 저탄장의 수용 한계치를 초과했습니다.
탄광 설립 이후 43년만에 가장 많은 무연탄이 재고로 쌓여있는 겁니다.
손실 금액만 2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전국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방침에, 발전소 납품 의존도가 높은 민영탄광은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브릿지▶
"정부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무연탄 비축 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0억원 규모의 석탄 비축 자산구입비를 내년도 당초 예산으로 편성한 상태입니다.
내년에 6만t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3년간 총 28만t을 추가 비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무연탄 비축 사업이 재개될 경우 지난 2000년 중단된 이후 18년만의 일입니다.
"기재부에서 10억원까지 정부안으로 비축탄 사업을 반영시켰습니다. 국회로 오면 증액해서 6만t 구입하려면 100억원 가까이 되는데 증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비축탄의 상당 부분은 노후 발전소 폐쇄로 타격이 가장 큰 경동광업소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10억원 가량의)이 예산 가지고는 광산지역의 이틀 물량 생산해서 비축하는 것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점차적으로 예산 확보를 많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삼척시는 최근 한국남부발전 측에 기존의 수입 유연탄과 함께 국내 무연탄을 혼합해 사용하는 정책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남부발전은 연간 20만t 가량은 무연탄으로 혼합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가 90억원 가량의 손실 보전을 감수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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