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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멜론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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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양구 멜론의 올해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올 여름 비가 많이 내려, 농가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당도가 높고 작황도 비슷해 벌써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우스 안에 들어서자, 향긋한 머스크 향이 코 끝을 스칩니다.

출하를 앞둔 양구 네트 멜론이 줄기마다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올 여름 비가 많이 내려 작황을 걱정했던 농민들은 한시름 놓았다는 표정입니다.

벌써부터 예약 주문이 밀려 있습니다.

[인터뷰]
"올해 8월에 비가 좀 많이 온 편이어서 작황을 좀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요즘 날씨도 굉장히 좋고, 9월말쯤에 출하되는 추석물량도 주문이 계속해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양구 멜론은 지난 2006년에 시범 재배되기 시작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전국 탑 과채 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 받았습니다.

◀브릿지▶
"양구 멜론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매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도는 17브릭스로, 보통 12브릭스 정도인 여름 제철 수박보다 높습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도 5년 사이 10㏊에서 20㏊로 두 배 늘었습니다.

양구군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판로 확보를 위해, 6억 5천여만 원을 들여 유통시설 개선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양구 멜론은 주로 추석 전에 집중 출하되고, 대부분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처에서 양구 멜론을 유통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올해는 국비를 투자해서 이런 유통체계를 좀 개선하고자‥"

양구 멜론은 다음달 중순까지 출하돼 17억 5천여만 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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