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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 "재가동 가능한가?"
2017-09-14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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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도암댐은 상류 오염원으로 수질이 악화되면서, 지난 2001년부터 발전 방류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방류수가 유입되는 강릉지역에선 그동안 댐 재가동에 대해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됐는데요.
최근 환경부가 탁수 저감 기술을 통한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면서, 댐 방류 논의가 다시 불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평창 도암댐 상류에 차수막이 설치됐습니다.
차수벽 안의 물과 바깥 쪽 호수물을 비교해 보면, 안쪽이 상대적으로 투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날 밤 천연 응집제를 살포한 뒤, 하루가 안 돼 변한 모습입니다.
도암호 유역 수질개선 용역에서 제시된 탁수 저감기술 시연 결과, 주된 오염원인 부유물질과 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SS(부유물질농도) 같은 경우는 95%, TP(총인) 같은 경우도 92% 이상 거의 제거되기 때문에 수질 관리하는 데는 굉장히 효과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댐 운영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수질개선 방안이 제시되면서, 도암댐의 발전 방류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마다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강릉지역에서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대천 수계의 하천 유지 용수량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고, 또 농업용수도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강릉시는 그러나, 도암댐 재가동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입니다.
수질 뿐만 아니라, 발전 방류로 인해 하천 수량이 급증하면,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 강릉시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수질과 수량이 적정하다 하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사용 가능할 지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질개선 방안과 함께, 최근 상수원 오염 저감 사업이 진행되면서,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논란이 다시 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G1뉴스 이종우입니다.
평창 도암댐은 상류 오염원으로 수질이 악화되면서, 지난 2001년부터 발전 방류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방류수가 유입되는 강릉지역에선 그동안 댐 재가동에 대해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됐는데요.
최근 환경부가 탁수 저감 기술을 통한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면서, 댐 방류 논의가 다시 불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평창 도암댐 상류에 차수막이 설치됐습니다.
차수벽 안의 물과 바깥 쪽 호수물을 비교해 보면, 안쪽이 상대적으로 투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날 밤 천연 응집제를 살포한 뒤, 하루가 안 돼 변한 모습입니다.
도암호 유역 수질개선 용역에서 제시된 탁수 저감기술 시연 결과, 주된 오염원인 부유물질과 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SS(부유물질농도) 같은 경우는 95%, TP(총인) 같은 경우도 92% 이상 거의 제거되기 때문에 수질 관리하는 데는 굉장히 효과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댐 운영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수질개선 방안이 제시되면서, 도암댐의 발전 방류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마다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강릉지역에서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대천 수계의 하천 유지 용수량도 해결될 수 있을 것 같고, 또 농업용수도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강릉시는 그러나, 도암댐 재가동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입니다.
수질 뿐만 아니라, 발전 방류로 인해 하천 수량이 급증하면,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 강릉시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수질과 수량이 적정하다 하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사용 가능할 지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질개선 방안과 함께, 최근 상수원 오염 저감 사업이 진행되면서,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논란이 다시 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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