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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원산지 둔갑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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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단속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수입산의 국산 둔갑은 줄고 있는 반면에, 지역 특산품을 사칭하는 통신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마트.

최근 미국산 호두를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가 적발된 곳입니다.

단속반은 해당 마트가 시정명령을 이행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땅콩이 옛날에 국내산으로 들어왔었어요. 그런데 전달하시는 분이 착각을 하시고, 국내산으로 말씀을 드린 거죠. (호두는 폐기 처분 하신건가요?) 예, 폐기 처분했고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특정지역 특산품처럼 속여 팔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거 황기 정선 것이라고 하고 팔면 되나요?) 아니요, 죄송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입농산물의 국산 둔갑 등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추석을 맞아 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한층 강화됐습니다"

기동단속반이 시.군 교차 단속에 나서고,

가을 축제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육류와 농산물 등의 원산지 구별법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굉장히 망설여져요. 사고 싶어도 과연 우리 농산물일까 이런 생각 많이해요. 그래서 물어보고 자세히 살펴보고 사요"

올들어 도내에서 원산지 허위 표시와 미표시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292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추석 대비 일제 단속에선,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식당과 장아찌 원료 원산지를 강원도산으로 판매한 통신판매 업체 등 모두 22건이 적발됐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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