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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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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곡백과 풍성한 늘 오늘만 같으라는 한가위입니다.

추석을 맞아 온가족이 모여 뜻 깊은 시간 보내셨을 텐데요.

어느 때보다 넉넉한 명절 모습을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 상이 가득 찼습니다.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조상에게 절을 올리고,

시어머니는 음식 준비에 고생한 며느리를 위해 송편 하나를 건넵니다.



"제사 지내느라, 상 차리느라 수고 많았으니까 많이 먹어"

증조할머니부터 어린 손자까지, 4대가 한 자리에 모이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온 가족에게 아무 탈이 없는 것보다 더한 행복도 없습니다.

[인터뷰]
"우리 어머니께서 올해 구순인데 건강하게 잘 계셔주셔서 더욱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공원묘원에도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한 마음을 술에 담아 올리고, 묘지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적은 가족이라도 자주 만나보기가 힘들어요, 명절 아니면. 아이들은 학교 다니느라 바쁘지, 직장 다니느라 바쁘지. 그래서 이렇게 명절 날 오면 참 즐겁고 좋아요."

긴 황금연휴를 맞아 주요 관광지에도 가족과 함께 나온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명절에 친척, 가족들과 함께 오죽헌에 와서 구경도 하고, 투호도 던지면서 민속놀이도 하니까 한가위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모처럼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잊고, 가족의 깊은 정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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