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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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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의 추석 연휴가 아쉽게 저물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사람도 있지만, 가까운 공원이나 축제장을 찾아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귀경길이 분산되면서,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작별 앞에선 열흘이라는 황금 연휴도 짧기만 합니다.

멀리 떠나는 딸을 꼭 끌어 안아보지만, 아쉬움은 달랠 길이 없습니다.

발길도 차마 떨어지지 않아,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손 인사를 건넵니다.

가족을 두고 떠나는 이들도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연휴가 정말 길었는데도 빨리 끝나서 가게 되니까‥할머니와 할아버지 두 분이서 남게 되니까, 또 외로우실까봐, 적적하실까봐 걱정이 되고‥"

도심 공원은 한층 더 깊어진 가을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에 연을 날리고, 자전거를 타며 시원한 바람을 느껴봅니다.

더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오랜만에 만날 친구들을 생각하면 설레기도 합니다.

[인터뷰]
"내일부터 학교 가니까 좀 아쉽고, 더 놀고 싶어요 (아쉽기도 하고, 추석을 더 길게 보내고 싶어요) 추석이 끝나도 친구들 만나니까 힘이 나요"

도내 축제장도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연휴 후유증을 어떻게 이겨낼지 걱정도 앞서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소중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워서 이렇게 강릉까지 찾아 왔습니다"

긴 연휴로 귀경길이 분산돼, 오늘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는 평소 주말 수준의 소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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