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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오색케이블카 "반드시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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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양군의 최대 현안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다음주 문화재위원회 재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양양군은 정부를 상대로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계획대로라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동계올림픽 전 운행을 목표로, 지금쯤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어야 합니다.

2015년 8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로부터 7가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문화재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작년 12월, 문화재위원회가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설악산의 문화재 현상변경안을 부결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6월 중앙행심위로부터 부결이 부당하다는 결정을 받았지만, 지난달 열린 문화재위원회 재심의에서 또다시 보류 결정이 났습니다.

양양군은 최근 문화재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하는 등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화재청장 면담을 통해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문화재위원회의 허가를 받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재 현상변경안 통과 이후, 환경영향평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설치가 설악산의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식생을 보호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습니다.

오색케이블카가 국립공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긍정적 사례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생태보존을 우선시하는 새정부의 정책에 맞춰, 환경단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공동 생태조사 등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원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토양을 노출시켜 식생복원을 유도하였고, 친환경 자재로 설계했습니다."

양양지역 주민 400여명은 오는 25일, 문화재위원회의 재심의가 열리는 서울 고궁박물관 앞에서 상경 집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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