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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명원 개발, "조속히 재개"
2017-10-25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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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의 해묵인 현안인 대명원 개발 사업이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대명원 개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사업 재개 전망과 걸림돌은 무엇인지, 김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6.25 한국전쟁 이후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 대명원입니다.
양계와 양돈 축사가 밀집해 있다보니, 반세기 넘게 개발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 2008년, 한 건설사가 이곳에 3천 200억원을 투입해 5천 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내 부도가 나면서 여지껏 사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개발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이주도 못한 채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근근이 버티고 있습니다.
"나이 먹고 하니까 땅을 얼른 팔아서 나가야 되는데, 그걸 팔 지도 못하고. 사람들도 없고 혼자들 살고 그러니까, 집도 이러니까 무서운 것도 있고‥"
[리포터]
대명원 개발 사업이 중단된 지 10년째.
그런데, 최근 원창묵 시장이 시민과의 즉문즉답 행사에서 대명원 개발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대명원은 원주시 서쪽 관문에 위치해 있는데다 양계 축사로 인한 악취 피해도 여전해 시민들의 사업재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대명원과 맞닿아 있는 봉화산 2택지에 아파트와 주택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도 대명원 개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명원 개발에 관심있는 사업자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존 사업자가 토지대금 2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중인데, 새로운 사업자가 이 부분을 떠안아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봉화 2택지도 개발하고 만종역 주변도 개발하면서 연계해서, (대명원을) 빨리 개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시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리포터]
대명원 개발이 투자 환경 변화와 원주시의 지원에 힘입어 재개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원주지역의 해묵인 현안인 대명원 개발 사업이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대명원 개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사업 재개 전망과 걸림돌은 무엇인지, 김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6.25 한국전쟁 이후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 대명원입니다.
양계와 양돈 축사가 밀집해 있다보니, 반세기 넘게 개발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 2008년, 한 건설사가 이곳에 3천 200억원을 투입해 5천 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내 부도가 나면서 여지껏 사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개발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이주도 못한 채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근근이 버티고 있습니다.
"나이 먹고 하니까 땅을 얼른 팔아서 나가야 되는데, 그걸 팔 지도 못하고. 사람들도 없고 혼자들 살고 그러니까, 집도 이러니까 무서운 것도 있고‥"
[리포터]
대명원 개발 사업이 중단된 지 10년째.
그런데, 최근 원창묵 시장이 시민과의 즉문즉답 행사에서 대명원 개발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대명원은 원주시 서쪽 관문에 위치해 있는데다 양계 축사로 인한 악취 피해도 여전해 시민들의 사업재개 요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대명원과 맞닿아 있는 봉화산 2택지에 아파트와 주택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도 대명원 개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명원 개발에 관심있는 사업자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존 사업자가 토지대금 2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중인데, 새로운 사업자가 이 부분을 떠안아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봉화 2택지도 개발하고 만종역 주변도 개발하면서 연계해서, (대명원을) 빨리 개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시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리포터]
대명원 개발이 투자 환경 변화와 원주시의 지원에 힘입어 재개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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